인터넷에서 별로라는 평들이 많았지만 은다언니랑 나랑 둘 다 안보고 시간이 맞는 영화가 신기전밖에 없어서 보게 됐다. 영화 예고편을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보려다가 평이 별로라 말았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영화였다.
소, 중, 대 신기전이라는 실제 역사에 등장하는 무기를 바탕으로 일단 알지 못했던 우리 역사에 대해 다룬 영화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영화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소, 중 신기전은 보여줬는데 대신기전은 없어서 소,중 신기전을 바탕으로 한 픽션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대 신기전도 존재했었다고 한다.
사신 입궐장면 등 고증을 거쳐서 작업한 장면들 역시 쉽게 볼 수 없는 장면들이라 좋았고 신기전을 발사하는 장면은 감동적이기도 했다. 만드는데 돈 많이 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역시..
중간중간 웃음을 주는 조연들의 연기와 총통등록을 찾기위해 잠입한 장면에서의 스릴있는 장면도 좋았는데 설주와 홍리의 로맨스의 비중을 좀 크게 잡은 것 같아서 그건 별로였다. 뭐 마지막 장면에서의 감동을 위해서 필요했을지도 모르지만 이런저런 일들 끝에 찾아온 대단원의 로맨스 같은 느낌이라..-_-;;
영화에서 제일 아쉬웠던 것이 한은정의 연기였는데 목소리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 책읽는 듯이 딱딱한 느낌이었다.
뭐 영화는 재미있었다!ㅎ
2008. 10. 07 (화) P.M 06:20
메가박스 서면점 7관 H열 좌석번호 09
with 은다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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