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말괄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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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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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 초대/영화·드라마+전체보기

도쿄걸(東京少女, 2008)

감독  코나카 카즈야
각본  하야시 마코토
출연  카호, 사노 카즈마, 후쿠나가 마리카, 아키모토 나오미, 콘도 요시마사 등
제작  니와 타몬 앤드류


포스터가 마음에 안들어서 영화 공식홈페이지의 내용소개 페이지의 일부를 캡쳐했다^^;

13회 부산 국제영화제 개봉작으로 장르는 판타지 로맨스? 카호도 보고싶고 영화가 어떨지 관심도 있어서 예매를 하게 됐다. 작품 소개를 읽고 좀 유치할꺼라고 예상했는데 전혀 유치하지 않았다.

갑작스런 지진으로 SF 소설가 지망생 미호(카호)가 빌딩 계단에서 떨어뜨린 핸드폰이 우연히 100년 전의 같은 날, 같은 장소에 있던 소설가 지망생인 도키지로에게 떨어진다. 달이 떠 있을 때만 연결이 되는 핸드폰으로 조금씩 대화를 하며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진다.

100년의 시차를 두고 같은 날, 같은 시각, 같은 장소를 걸으며 만나지는 못하지만 서로 시간을 공유하며 데이트도 하고 애틋한 감정을 갖게 된다. 100년 전 도키지로를 만난 지금은 할머니인 나나미를 만나게 되는데 전화를 통해 할머니가 된 나나미가 어린 소녀 나나미와 전화통화를 하는 장면이 참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그 때는 왜인지 알 수 없었던 할머니 나나미가 도키지로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한 의미를 나중에 알고나니 또 눈물이 났다.

두 사람의 애잔한 러브스토리도 참 감동적이었고 도키지로가 남긴 말들도 참 감동적이었다. 대사가 정확하게는 잘 기억 안나지만 노력은 꿈을 이루게 해준다는 말과 미호에게 선물로 준 거울에 적어 준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은 함께있다는 글이 참 좋았다.


대충 쓰고보니 무지 유치한 스토리같이 보이는데 영화는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참 좋았다. 카호는 생각보다 이쁘게 나오지는 않은 것 같은데.. 도키지로 역을 맡은 카즈마가 핸드폰을 처음 본 상황에서의 행동들도 참 귀여웠고 데이트한다고 말끔하게 차려입은 모습도 참 귀여웠다. 아 맘에 들었다!ㅋㅋ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서 꼭 한가지씩 해야 할 일들이 있다는데- 내가 할 일은 뭘까..?









+ 영화제 이야기.

부산 국제영화제는 정시 입장을 원칙으로 한다고 알고 있다. 야외상영관은 10분까지는 입장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감독&배우&스텝들이 무대인사를 하고 있을 때도 계속 들어오는 사람들.. 배우들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포기하고 영화보기 편하게 뒷자리에 앉아있었는데 눈 앞을 왔다갔다하는 그 사람들 때문에 멀리서나마 보려던 배우들도 가려서 못보고, 정신사나와서 감독이 영화에 대해서 하는 얘기들도 제대로 못들었다. 심지어 사람들이 영화 시작하고 얼마 안되서까지 들어오더라. 공식적인 영화 시작시간인 7시 30분에서 10분은 훨씬 지난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거기다 늦게 들어왔으면 얼른 자리를 찾아서 앉아야지 계속 두리번 두리번, 거기다 영화 상영중에 앞에서 왔다갔다.
거기다 근처의 어딘가에선 애기가 빽빽 울어대지... 영화 외적인 환경면에서 최악이었던 것 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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