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말괄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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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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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 초대/영화·드라마+전체보기


09 렌트에 빠져서 뒤늦게 허우적거리다가 영화도 보고싶어져서 응교한데 받았던가?
뉴욕의 가난한 예술가들이 가난과 병이라는 고난들과 싸워가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내용의 뮤지컬 형식으로 되어있는 영화다. 뮤지컬 넘버들도 그대로 썼고-

뮤지컬이 아닌 영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장면들을 잘 활용한 것 같다. 상상하는 장면이나 과거 회상장면같은 것? 실제로 뮤지컬을 볼 때 장면이 분산되어 제대로 보지못했던 장면들의 이해가 가능하기도 했으니까. (미미가 문도 열지않고 어떻게 로저의 집으로 들어올 수 있었는지 설명이 가능한 집구조라던가; 라이프 서포트에서 마크가 거기서 뭘 하고 있었는지라던가~)

탱고모린에서 마크가 넘어지면서 상상으로 펼쳐지는 씬이 재미있었다. 단체로 홀에서 탱고를 추는 장면도 좋았고~ 아 그리고 로저의 비쥬얼이 진정한 과거의 락스타로 보인 것도 좋았다. 회상장면으로 넘어가서 락스타였던 로저는 참 멋있었다!

사실 처음볼 때 엔젤이 내 엔젤의 이미지가 아니라서 음...하면서 봤는데 보다보니 그래도 엔젤이더라. 모린도 한국인의 비쥬얼에 익숙해져있던 내가 보기엔 앗!하는 외모였지만 역시나 카리스마 작렬하는 모린은 모린이었다. (그래도 마크가 너무 늙어보였어 ㅠㅠ 니네 친구잖아; 왜 마크만 늙었어ㅠㅠ;)


막공가고싶다는 마음을 추스리려고 영화를 봤는데 막공이 더 땡길 뿐이었고...
그래서 인팍가서 좌석 찾아보고 1층엔 좌석이 없어서 짜게 식었을 뿐이고...
근데 새벽산책하던 응교가 C열 몇번이었지?; 여튼 앞자리 좌석을 주웠을 뿐이고;;
담날 2군경기 가야하는데...하면서 응교한데 결제를 부탁했을 뿐이고 ~_~


결론은 나 막공간돠 >ㅅ< 음하하하핫-_-
아예 못가고 후회하는 것 보다 공연보고 통장 잔고보면서 짜게 식어가는게 더 나을 듯;

어차피 남해가도 택시비때문에 왕복 교통비 4만원은 나오니깐
뭐 부산에서 하는 공연 하나 안보믄되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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